유키스 일라이 유뷰남 발언과 관련해 잇단 연예계 폭로전이 팬들을 멘붕에 빠트리고 있다. 더욱이 이혼과 폭행까지 더해져 최악의 연말로 기록될 전망이다.
연기파 배우 신은경이 때아닌 '가짜 모성애 논란'으로 역대 최악의 사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신은경을 둘러싼 폭로전이 가히 충격을 넘어선 ‘막장 드라마급 거짓말’로 둔갑하며 대중들은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전 소속사의 초호화 사치 생활 등의 폭로에 더해 전 남자친구의 소송, 그리고 신은경의 전 남편 어머니와의 인터뷰 폭로전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신은경이 이혼 후 장애 아들을 8년 중 2번 밖에 돌보지 않았다며 폭로, 데뷔 이래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앞서 신은경은 방송을 통해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아들을 고백하며 뭉클한 모성애를 전한 바 있다. 방송에서 신은경은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그러다 보니 빚을 지게 됐다"면서 드라마 촬영장까지 채권자들이 찾아온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이가 두 살 이던 때 처음 병을 알았다. 9살이지만 지능은 3살이다. 하지만 '아이가 아파서 다행'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라며 당시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신은경의 장애 아들은 A씨가 홀로 키우고 있었다.
신은경은 아직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종방연에도 불참, 공식입장을 곧 밝히겠다고 전한 상태다.
신은경에 이어 DJ DOC의 김창렬이 때아닌 '폭행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김창렬 측은 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태현 측의 주장에 즉각 반박하며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는 지난 2월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상대로 계약 파기에 따른 8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김태현은 지난 1일 "2012년 김창렬로부터 수차례 뺨을 맞았고, 급여를 빼앗겼다"며 고소장을 냈다.
김태현 측은 "김창렬의 폭행은 모두 사실"이라면서 "김창렬이 2012년 12월 2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타잔' 앨범 재킷 촬영 후 회식 자리에서 김태현에게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차례 가격했다"며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이어 김태현 측은 최근 김창렬 측에 폭행과 2011년 교통사고 등에 대한 손해배상 명목으로 합의금 2억원을 요구하는 내용의 서면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창렬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교통사고는 2011년 12월24일에 일어나 전속계약 체결 전의 일이다. 공연을 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김태현이 좀 다쳤는데, 당시 김창렬 측에서 돈을 다 내주고 보험처리도 해서 끝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사고가 김창렬 탓이라며 임플란트비, 인중에 생긴 흉터 치료, 정신적 피해보상 등에 대한 명목으로 2억원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선종문 변호사는 "당시 교통사고로 회사에서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왜 사고 이후 보상을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정신적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렬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죄로 맞고소를 검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김창렬 측은 "이번 고소는 허위 사실로 의뢰인이 유명한 '악동이미지'의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이용한 무고로 악용된 것으로 본다"며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렬은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폭행에 대한 기억도 없고 횡령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나를 바꾸려고 스스로 노력했다. 아들과 딸이 있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날 믿어 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 허이재의 이혼 소식도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결혼 5년 만에 성격차이로 협의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이재 소속사 bob스타컴퍼니 측은 "허이재는 배우자 이승우와 각자의 길을 걷기 위해 이혼에 합의했다"며 "현재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 양육권은 남편 이승우 씨가 갖게 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좋은 관계로 남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또 "이승우 씨는 가수 활동을 접고 현재 일반인으로 지내고 있다"며 "두 사람이 원만한 대화를 통해 내린 결정인 만큼 따뜻한 눈길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허이재는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남편과 헤어지게 됐다"며 "더는 가족이 아니지만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서로가 잘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허이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용기를 냈고 좋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의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연기에 목말랐던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허이재는 지난 2011년 1월 7세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 이승우와 결혼했다. 당시 허이재는 소속사를 통해 임신 사실을 부인했으나 결혼 7개월 만에 첫 아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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