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신인여우상 "생업 포기 후 연기 데뷔"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1.26 21:24  수정 2015.11.26 22:20
영화 ‘간신’의 이유영이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영화 ‘간신’의 이유영이 제36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26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간신’의 이유영은 ‘마돈나’의 권소현, ‘강남 1970’의 김설현,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의 박소담, ‘스물’의 이유비를 제치고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유영은 "또 다시 신인상을 수상할 줄 몰랐다.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상을 못 받을 것이라 생각해 수상 소감도 준비 못했다"면서 "설중매 역이 어렵다고 감독에게 징징댔는데 믿어주신 감독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7년 전 헤어 스태프로 일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어 전향을 하게 됐다. 이렇게 응원해주시고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는 이유영 되겠다"고 전해 뭉클케 했다.

앞서 이유영은 ‘간신’이 아닌 ‘봄’으로 제24회 부일영화상과 제52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신인여자연기상과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암살'이 11개 부문에서 12개 최다 노미네이트 됐으며 '베테랑'이 10개 부문, '사도'가 9개 부문 10개 후보, '국제시장'이 총 8개 부문에 후보에 이름을 올려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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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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