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이어 황재균도 포스팅…롯데, 26일 KBO에 신청
손아섭(27·롯데)에 이어 황재균(28·롯데)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롯데는 “26일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공시를 KBO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롯데는 먼저 기회를 얻은 손아섭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될 경우 황재균에게도 기회를 부여한다는 계획대로 포스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4일 오전 손아섭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포스팅 결과를 롯데 구단에 통보했고, 그 결과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단 한 팀도 나오지 않았다.
롯데가 KBO에 포스팅 공시 요청을 하면 27일부터 MLB 구단의 포스팅 응찰이 진행된다. 이후 다음달 3일 MLB 사무국은 황재균의 포스팅 결과를 KBO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어 KBO로부터 결과를 받는 롯데는 내달 9일까지 포스팅 수용 여부를 결정해 통보해야 된다.
한편, 황재균은 올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에서는 대회 베스트11에 뽑히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 앞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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