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4' 제작진 "고 신해철 '그대에게', 너무 슬펐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19 14:47  수정 2015.11.19 14:54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4' 조승욱 CP가 고 신해철 편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JTBC

종합편성채널 JTBC '히든싱어4' 조승욱 CP가 고 신해철 편이 시즌4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19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 CP는 "고 신해철 편의 3라운드 '그대에게'가 시즌4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대에게'라는 신나는 노래가 너무 슬프게 들렸다. 그 장면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조 CP는 이어 "고 신해철 씨 편이 큰 반향이 일으켰다"며 "고인이 된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 무대를 만드는 게 힘들었고 어려웠다"고 말했다.

고 신해철 편은 고 김광석 편에 이어 고인이 된 원조 가수를 다룬 두 번째 방송이었다.

조 CP는 "요즘은 디지털 방식으로 음원을 제작해 음원을 분리하는 게 쉬운데 90년대 활동하셨던 분들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해서 음원이 훼손되거나 없어진 경우가 많았다"며 "신해철 씨 경우는 반주와 음원이 깨끗하게 분리된 곡이 두 곡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유족 측이 한 곡을 찾았고 작가들이 신해철 씨의 하드 디스크를 뒤진 끝에 한 곡을 겨우 찾았다. 그렇게 해서 '재즈카페, '날아라 병아리', '그대에게',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무대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년 만에 준비한 특별한 프로젝트였는데 신해철 씨를 그리워하는 모창 능력자들이 모여주셔서 감사했다. 신해철 씨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 했고 한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시간이라 뜻깊었다"고 덧붙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