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팔도 이어 농심도 프리미엄 짬뽕라면 출시

김영진 기자

입력 2015.11.16 09:02  수정 2015.11.16 09:06

'맛짬뽕 출시...국내 최초 '3㎜ 굴곡면'과 불맛으로 승부

농심이 16일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농심 맛짬뽕'을 출시했다. ⓒ농심
오뚜기의 '진짬뽕'과 팔도의 '불짬뽕'에 이어 라면업계 1위 농심도 프리미엄 짬뽕라면을 출시했다.

농심은 16일 정통 중화풍 고급 짬뽕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농심 맛짬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농심에 따르면 맛짬뽕은 중화풍 고급짬뽕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면발 개발에 주력해, 국내 최초 '3㎜ 굴곡면'을 선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맛짬뽕의 면발에는 홈이 파여 있으며,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프리미엄 짬뽕의 맛과 풍미가 극대화된다"며 "또한 수제면과 같은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농심 맛짬뽕의 또 한가지 특징은 정통 중국집의 불맛이다. 농심은 짬뽕 전문점의 불맛을 구현하기 위해 면발뿐 아니라 스프에도 농심 만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200℃ 이상의 온도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맛을 낸 후 각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해 분말화 했다.

또한 '분말스프'외에도 '야채볶음풍미유'를 추가했다. '야채볶음풍미유'는 5분간 면을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는 별첨으로 짬뽕의 풍미와 불 맛을 한층 더해 중화풍 고급짬뽕의 맛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농심 맛짬뽕은 소고기와 돼지 육수를 사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내며, 해물이랑 어우러졌을 때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빅히트로 굵은 면발 제품이 올해 라면업계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며 "농심이 그동안 출시한 굵은 면발 제품 가운데서도 가장 심혈을 기울인 농심 맛짬뽕으로 짜왕의 신화를 다시 한번 잇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짬뽕라면 시장은 약 1195억원 (닐슨 코리아, 봉지면·용기면 합산 기준) 규모다. 농심은 짜왕으로 라면 시장을 선도하며 파이를 키웠듯이 면발과 맛 모든 면에서 혁신을 이룬 농심 맛짬뽕으로 정체돼 있는 라면 시장에 또 한번의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200원에서 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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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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