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박보영 "정재영 '밥 먹었냐' 의미 헷갈렸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2 17:54  수정 2015.11.12 17:54
배우 박보영이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에서 정재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박보영이 정재영의 첫인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정기훈 감독과 배우 정재영, 박보영이 참석했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기자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연예부장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다.

박보영은 이날 "처음에 정재영 선배를 봤을 때 하재관 부장처럼 느껴져서 무서웠다. 정재영 선배가 '밥 먹었냐'고 물어보셨는데, 이게 진짜 밥을 먹었냐고 묻는 건지, 나는 안 먹었는데 너 혼자 먹었느냐는 건지, 헷갈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박보영은 "알고 보니 권위의식이 없고 엄청 친절하고 자상하다. 굉장히 잘 챙겨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는 '애자', '반창꼬'를 연출한 웃음과 공감의 귀재 정기훈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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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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