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가 '잭팟'에 꼬마 손주들 1000억대 '주식부자'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8 14:09  수정 2015.11.08 14:09

임성기 회장 친·외손주 7명 보유 주식 가치 7510억원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로 주가가 폭등하면서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손자와 손녀들이 각각 1000억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임 회장의 12세 손자는 2011년 전후 증여나 무상 신주로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 계열사 보유 주식 61만5000주 가량을 갖고 있어 6일 종가 기준 1094억6000만원의 주식 부자가 됐다.

임 회장의 나머지 친·외손주 7∼11세 6명도 비슷한 시기에 증여나 무상 신주로 각각 60만주씩 보유하고 있어 1069억2000만원 정도를 손에 쥐게 됐다. 특히 1600주를 보유한 세살배기 친손자도 2억7000만원 정도의 억대 주식 부자가 됐다.

이에 따라 임 회장의 손주 7명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모두 7510억원으로, 올해 초 611억원의 12.3배 규모로 불어났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상장사 주식 1억원 어치 이상 보유한 만 19세 이하(1995년 11월6일 이후 출생자) 미성년자는 모두 366명으로 지난 9월 말의 262명보다 2개월 만에 100명 이상 늘었다.

이 중 100억원 이상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7∼12세의 임 회장 손자 7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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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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