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동료에 대한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벤제마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수감됐지만 혐의 사실을 정면 부인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벤제마가 경찰에 출두해 48시간 동안 조사를 받게 된다. 현재 벤제마는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며 "그러나 벤제마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고 5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벤제마는 지난 4일 마티우 발부에나(올림피크 리옹)를 상대로 성관계 동영상을 놓고 협박을 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벤제마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한 것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벤제마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져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지난달에는 지브릴 시세가 같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시세는 혐의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 됐지만 현역에서 은퇴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의 결백을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전에도 성추문에 휩싸인 바 있어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벤제마는 남아공월드컵이 열리기 전인 2010년 4월, 프랭크 리벨, 시드니 고부 등과 함께 모로코 출신 18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져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옹을 거쳐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벤제마는 지난 시즌 22골, 올 시즌도 7골을 기록 중인 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