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난색 “손흥민 원정길 너무 멀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1.05 10:32  수정 2015.11.05 10:33

포체티노 감독, 유로파리그 앞두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

“손흥민은 물론 대표팀과도 논의해야 하는 문제”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A매치 차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 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A매치에 나서는 손흥민에 대한 걱정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5일(한국시각)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 정말 합류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아주 정상적인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표팀 원정길이 너무 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이 부분은 손흥민은 물론 대표팀과도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미얀마전(수원월드컵경기장)과 17일 라오스(라오스 비엔티엔)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 차출과 관련해 “대표팀 소집 공문을 받은 토트넘이 100% 회복하지 않았다면 차출 불가 의견을 내놓았을 것”이라며 차출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대표팀과 이야기해보겠다는 의사를 보임에 따라 손흥민의 차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5시 5분(한국시각) 홈구장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벨기에의 안더레흐트와 ‘2015-16 UEFA 유로파리그’ J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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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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