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당신' 이소연, 결혼 후 미혼모 역 택한 이유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04 14:38  수정 2015.11.04 15:23
배우 이소연이 MBC 저녁 일일극 '아름다운 당신'으로 결혼 두 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MBC

배우 이소연이 MBC 저녁 일일극 '아름다운 당신'으로 결혼 두 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소연은 "예전에 미혼모 역할을 했을 땐 아이에 대한 소중함을 잘 몰랐다"며 "결혼한 후엔 깊이 있는 연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소연은 이어 "아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선 "처음엔 고민을 했는데 대본 속 캐릭터에 빠져 들었다"며 "신랑도 응원해줘서 망설임 없이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소연은 극 중 미혼모이자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구성 작가로 일하는 차서경을 연기한다. 차서경은 라디오 PD 하진형(강은탁), 우연히 마주친 남자 김성준(서도영)과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아름다운 당신'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과 용기, 치유와 구원을 배워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다. '엄마의 정원', '천 번의 입맞춤' 등을 집필한 박정란 작가가 대본을 맡고 고동선, 박상훈 PD가 공동 연출한다. 이소연 강은탁 서도영 등이 출연한다.

9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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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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