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엔진, 친환경 저온 탈질설비 선박엔진 시운전 성공

박영국 기자

입력 2015.10.15 18:54  수정 2015.10.15 18:57

릴라이언스 발주, 삼성중공업 건조 선박에 장착

두산엔진이 개발한 친환경 저온 탈질설비 선박엔진이 15일 시운전되고 있다.ⓒ두산엔진

두산엔진은 15일 경남 창원 저속 3공장에서 인도 선주, 미국선급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개발한 저온 탈질설비(SCR) 첫 호기가 설치된 선박엔진의 공식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CR은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NOx)을 촉매층에서 환원제와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물(H2O)과 질소(N2)로 분해 후 배출시키는 친환경 장치다.

인도 릴라이언스가 발주하고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에 장착되는 이 설비는 두산엔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설비(DelNOx)로, 선박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90%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선박엔진 탈질설비 중 최고 수준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부터 건조작업에 들어가는 선박 중 환경규제지역 운항 선박에 대해 질소산화물(NOx) 배출기준을 더욱 강화한 ‘Tier III (대기오염방지 3차 규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엔진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2013년 6월, 세계 최초 저온 탈질설비(SCR)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9월 첫 수주에 성공했다.

국제해사기구의 Tier III 발효 등과 같이 최근 각국에서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선박 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설비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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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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