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육성재, 초유의 방송사고…"기권하겠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12 11:50  수정 2015.09.12 15:06
'복면가왕'이 탈락 번복에 기권까지 등장하는 초유의 사태를 기록했다. MBC 복면가왕 생방송 캡처

'복면가왕'이 탈락 번복에 기권까지 등장하는 초유의 사태를 기록했다.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2015 DMC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기획된 MBC '특별 생방송 여러분의 선택! 복면가왕'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 투표 결과 배우 김예원,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육성재, 가수 나윤권, 뮤지컬배우 배다해가 탈락자로 결정된 가운데 이중 육성재의 결과가 번복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한 것.

1라운드를 마친 후 김성주는 "정중히 사과드릴 일이 생겼다. 1라운드 4개 조 중 한 조의 결과가 기계 오류로 잘못 집계됐다"며 "생방송의 묘미이긴 하지만 너무 죄송하다. 1라운드 두 번째 조의 결과가 잘못 나왔다"고 말했다.

당초 육성재의 탈락 발표로 대답없는 거울공주의 장혜진이 2라운드 진출했고, 육성재는 복면을 벗었다. 하지만 집계 오류로 결과가 뒤바뀌어 육성재가 2라운드에 진출하고 거울공주가 탈락했다. 결국 '대답 없는 거울 공주'는 뒤늦게 가면을 벗었고 장혜진이었다.

탈락 번복 속 육성재는 다시 가면을 쓰고 2라운드에 올랐지만 끝내 기권했다. '복면가왕' 특성상 얼굴이 공개된 상황에서 공정한 투표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다. 그의 대처가 호평을 얻고는 있지만 본의 아니게 2라운드 진출자가 됐던 장혜진은 갑작스레 탈락자가 됐고 가면을 벗게 됐다. 발라드계 톱가수 장혜진에 대한 민망한 처우였던 셈이다.

한편 이날 '감성보컬 귀뚜라미'가 '육군병장 나폴레옹' 가수 백청강, '달아달아 목소리가 달아' 걸그룹 스피카의 김보아 등을 꺾고 가왕에 등극했다. 네티즌들은 귀뚜라미 정체 관련해 조장혁 등을 언급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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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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