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볼 승부조작’ 프로농구 끊이지 않는 잡음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9.08 11:11  수정 2015.09.08 11:15

농구선수 김모씨 지난 2월 고의 에어볼 승부조작

프로농구 승부조작.(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방송화면 캡처

프로농구 현역 선수가 승부조작에 직접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수사과는 8일 프로농구 및 유도선수들의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도박에 가담한 혐의로 26명을 검거했다고 발표, 농구선수 김모(29)씨와 유도선수 황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가장 충격은 승부조작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는 농구계다. 수법은 간단했다. 유도선수 황씨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서 높은 배당금을 노리고 농구선수 김씨에게 고의 에어볼 등을 지시해 소속팀이 패하도록 청탁했다. 경찰은 해당 경기가 지난 2월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들은 소속팀이 패하는 쪽에 돈을 걸었고, 베팅한 금액은 각각 100만원과 3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서울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프로농구 인기 스타플레이어인 김선형은 대학 시절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이와 더불어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3명도 불법 도박한 사실을 확인해 군부대에 이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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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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