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라오스 감독마저 혀 내두른 손흥민 “전혀 다른 클래스”


입력 2015.09.04 09:48 수정 2015.09.04 09:3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슈틸리케호, 약체 라오스 맞아 8-0 대승

라오스전 해트트릭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라오스전 해트트릭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라오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다비 감독이 해트트릭을 작성한 손흥민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라오스와의 홈경기서 8-0 승리했다.

FIFA 랭킹 54위의 한국은 174위에 처진 라오스를 상대로 제법 큰 격차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라오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다비 감독은 굴욕적 완패에 대한 아쉬움보다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다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 11명은 F-1 경주 같은 느낌을 받았다. 좋은 선수들로 구성됐고 잘 조직된 팀이었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나섰다면 아마 20골을 내줬을 것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역시나 손흥민이었다. 다비 감독은 특별히 손흥민을 언급하며 "환상적인 선수였다. 클래스가 달랐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8일 레바논 원정길에 올라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다만, 손흥민은 이 경기를 뛰지 않고 곧바로 새 소속팀인 토트넘으로 향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