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커밍아웃 15년 "송승헌·유역비 열애 밤잠 설쳐"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17 12:23  수정 2015.08.17 17:20
홍석천이 이상형 송승헌을 언급했다. ⓒ SBS

방송인 홍석천이 배우 송승헌과 유역비의 열애설에 "밤잠을 설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500인' 녹화에서 "열애설 이후 유역비를 검색해 집안도 보고 얼마나 괜찮은 친구인지 검색했다. 결국 (송승헌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석천은 송승헌을 이상형으로 지목했고, 송승헌은 홍석천의 이상형 발언 뒤 "부모님이 결혼을 재촉하신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홍석천은 애인이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홍석천은 "그 친구를 처음으로 엄마 아빠한테 소개시켜드렸다. 같이 밥은 먹고 있는데 다들 소화 안 되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내가 커밍아웃 한 지가 15년이 됐다. (냉랭했던 부모님의 반응에) 마음속으로 '참 밉다. 내가 얼마나 더 해야 나를 진정 인정해주고 내 지금의 모습을 받아줄까' 싶었다"며 씁쓸한 마음을 고백했다.

홍석천과 500명의 MC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힐링캠프-500인'은 17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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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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