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에프엑스 탈퇴, 이미 예견된 일 "악플·루머 고통"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8.08 02:22  수정 2015.08.08 02:44

'설리 에프엑스 탈퇴'

설리가 에프엑스를 탈퇴했다. ⓒ 데일리안

설리가 걸그룹 에프엑스(f(x))를 탈퇴했다. 하지만 설리의 탈퇴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는 게 연예계 안팎의 시선이다.

설리의 탈퇴설은 지난해 처음 불거졌다. 8월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서울(이하 SM콘서트)'에 홀로 불참한 것. 공연에 앞선 7월 설리는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라면서 "당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사를 존중함은 물론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활동을 최소화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결국 설리는 1년여가 지난 후 탈퇴를 공식화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스케줄을 최소화하며 휴식중인 설리와 향후 활동에 대해 논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f(x)를 탈퇴하고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f(x)는 빅토리아, 루나, 엠버, 크리스탈 등 4명 멤버로 그룹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2009년부터 연기 활동에 남다른 욕심이 보였던 설리는 가수활동을 접고 본격적인 배우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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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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