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은영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추모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우일은 "친구 은영아, 우리 처음 만나서 음악 했던 때가 기억난다. 앞집 뒷집 살면서 온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노래했었지. 1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너를 만나 함께 뒹굴며, 웃으며 어느덧 우리는 30대가 되었는데. 너는 바쁘다고 뭘 그리 서둘러 갔노"라며 과거를 회상하며 애통해했다.
이어 우일은 "카톡만 주고받는 게 아니었는데, 한 번이라도 얼굴 더 보는 거였는데. (연)규성 형이랑 음반 준비한다 해서 잘 되고 있겠거니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일은 "많은 사람들이 기도해줬으면 좋겠다. 적어도 너라는 아이가 존재했었다는 것만이라도. 도은영이라는 가수가 있었다는 것만 알았으면 좋겠다"며 "내게는 정말 지울 수 없는 친군데, 내게는 정말이지 자랑스러운 보컬이었는데, 나는 네가 아무 존재도 아니었던 듯 그냥 세상에서 없어지는 게 진짜 너무 싫다. 좀 이따 보자"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가수 연규성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은영의 사망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도은영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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