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백선생' 백종원, 맹기용에게 건넨 따뜻한 한마디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7.08 16:54  수정 2015.07.08 17:00
tvN '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자질 논란에 휩싸인 맹기용 셰프를 언급했다.ⓒtvN

tvN '집밥 백선생' 백종원이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자질 논란에 휩싸인 맹기용 셰프를 언급했다.

백종원은 8일 경기 파주세트장에서 열린 '집밥 백선생'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편에서 방송된 생선 통조림 특집이 맹기용 셰프가 선보인 '맹모닝'과 비교되는 것과 관련해 "맹기용 셰프가 만든 것과는 상관도 없고, 셰프님을 의식한 건 아니다. 예전부터 통조림을 활용해 요리하고자 했다. 골뱅이·번데기·참치·연어 통조림도 있었는데 분량이 넘쳐서 방송에 나오지 않은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고민구 PD도 역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집밥 백선생'은 손쉽게 할 수 있는 우리만의 메뉴를 선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난 셰프가 아니라서 맹기용 셰프님의 선배가 아니다. 프로 요리를 하시는 분들의 이름을 더럽힐 수는 없다. 초짜처럼 보이지만 나도 방송을 많이 했는데도 실수를 하고, 당황해한다. 맹 셰프님도 당황하셨던 것 같다. 힘내라는 말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맹 셰프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어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으로서 '너무 당황하지 말고, 힘내라'고 하고 싶다. 언젠가 사람들이 진심을 알아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역시 악성 댓글에 당해봤기 때문에 맹 셰프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공감했다.

'집밥 백선생'은 백종원이 요리 초보들(김구라·윤상·박정철·손호준)에게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들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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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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