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사시' 17년 순애보 이진욱, 이런 남자 어디 없나요?

SBS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에 출연 중인 배우 이진욱이 '츤데레(겉으로 무뚝뚝하나 속은 따뜻한 사람을 뜻하는 일본식 신조어) 사랑법'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SBS '너를 사랑한 시간' 화면 캡처

SBS 주말극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에 출연 중인 배우 이진욱이 '츤데레(겉으로 무뚝뚝하나 속은 따뜻한 사람을 뜻하는 일본식 신조어) 사랑법'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진욱은 '너사시'에서 오하나의 17년 지기 친구 최원으로 분했다. 연인인 듯 친구인 듯 언제나 하나의 곁을 지켜주는 남자다. 이진욱은 무심한 듯 툭 내뱉는 말투와 달리 따뜻한 속마음이 드러나는 행동을 선보이고 있다.

항상 '오랜 친구'라는 이름 아래 남매처럼 티격태격 다투다가, 하나가 힘들어할 때 그 누구보다 먼저 찾아가 위로를 건네주는 것.

지난 5일 방송된 4회에서 이진욱은 울고 있다는 하나의 말에 지방까지 내려가 하나 앞에 등장한다. 특히 비를 맞고 있는 하나를 재킷으로 가려주며 '백마 탄 왕자님'의 판타지를 구현했다.

또한 하나에게 "너 이제 아줌마 소리 들어야 하는 나이지"라며 핀잔을 주면서도 "그 자식이 애송이었던 거지. 오하나 너 같은 애 절대 못 만날걸?", "감기 걸리는 거 아니냐? 이 상황에 몸까지 아프면 진짜 아줌마 되는 거다"라며 하나를 걱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진욱 특유의 아련한 눈빛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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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어쩌면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를 살리는 이진욱표 연기가 매회 빛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6일 방송한 '너사시' 시청률은 7.1%(전국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