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세부종목 6개 추가, 한국에 유리?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6.09 09:32  수정 2015.06.09 09:33

집행위원회에서 6개 종목 신설, 2개 제외

'쇼트트랙 유사' 매스스타트에서 메달 획득 기대

평창올림픽에서는 이승훈을 앞세운 스피드스케이팅에 매스스타트가 도입된다. ⓒ 연합뉴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발표, 기존 2개 종목을 제외하고 6개 세부 종목을 도입한다.

IOC는 9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컬링 혼성,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남녀, 알파인스키 팀 이벤트, 스노보드 빅 에어 남녀 종목 등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지난 2014 소치 올림픽까지 있었던 스노보드 남녀 평행회전(parallel slalom)은 제외된다. 이로써 평창올림픽의 총 금메달 수는 98개에서 4개 늘어난 102개로 결정됐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개수가 100개를 넘어가는 것은 평창 대회가 처음이다.

자리에 참석한 조양호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은 "새로 추가되는 종목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혁신성을 더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는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림픽 프로그램을 성장, 발전시켜 보다 많은 선수들이 경기에 참여해 더 많은 관중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는 장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 관(위원장 조양호)는 "IOC 집행위원회 결정을 존중하며 그에 따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종목 결정은 개최국 한국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매스스타트는 이승훈을 앞세운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레인 구분이 없고,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한다는 점에서 쇼트트랙과 유사성을 보인다. 따라서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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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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