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호나우두 "호날두와 같이 뛰고 싶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4.20 12:02  수정 2015.04.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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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에스파냐'와 인터뷰 통해 호날두 팬 자처

호나우두, 호날두와 함께 레알 레전드로 꼽혀

호날두와 호나우두(사진)는 레알의 레전드다. ⓒ 게티이미지

브라질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팬을 자처했다.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방문한 호나우두는 19일(현지시각) 스페인 축구 매체 '풋볼 에스파냐'를 통해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호날두와 메시 모두 많은 골을 넣고 있으며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는) 그들의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호날두와 같은 팀에서 나서고 싶다. 불가능하지만 정말 멋질 것이다"고 말했다.

친정팀 레알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호나우두는 "산티아고 바르나베우는 내게 집과 같은 곳이다. 오랜 시간 동고동락한 레알 팬들을 사랑한다"며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경쟁은 끝까지 가봐야 알 것이다"고 말했다.

아틀레티코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대해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레알은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더 좋은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친정팀 레알의 승리를 예상했다.

호날두와 호나우두는 레알의 레전드다. 데뷔 초반부터 호날두는 호나우두와 같은 이름 철자 때문에 유명세를 치렀다. 포르투갈 본토와 브라질식 포르투갈어의 발음 차이 탓에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모두 자국 대표팀은 물론 레알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오랜 기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호날두가 레알에서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호나우두는 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클럽에서는 호날두가 대표팀에서는 호나우두의 기록이 우세하다는 평이다.

호나우두는 FIFA 월드컵 통산 15골을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에 이어 이 부분 2위를 기록 중이다.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호나우두는 브라질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2002 한일월드컵 결승전에서는 두 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대회 5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반면 호날두는 레알 이적 후 리오넬 메시와 함께 신계 공격수로 불리며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29경기에서 39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영원한 앙숙 메시를 제치고 2년 연속 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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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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