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 주 생활물가는 설 명절을 맞아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수요가 많은 사과, 배 등의 과일류가 상승세를 보였고 그외에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17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찹쌀·고구마·대파·사과 등 14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당근·상추 등 3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우선 돼지고기 삼겹살은 설을 맞아 일반 가정 등의 수요가 증가했으나 공급 원활과 대형 유통업체의 할인행사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500g당 부산, 대구, 광주에서 각 13.5%, 1.1%, 11.6% 내린 6400원, 8900원, 9500원에 거래됐고 서울은 수요 증가로 6% 오른 1만600원에 판매됐다. 대전은 98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소고기 한우 등심은 설을 맞아 수요가 늘면서 대구에서 등심 1등급 500g당 3만5500원에 거래됐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은 3만2500~3만6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채소류 중 배추는 햇김치를 담그려는 일반 가정 등의 수요가 증가했으나 해남지방 물량이 집중 출하되면서 공급 원활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포기당 부산, 대구, 대전에서 36.7%, 6.3%, 23.1% 내린 1000원, 1480원, 1000원에 거래됐고 서울, 광주는 1480원, 1300원으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시금치는 설을 맞아 나물용 등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부산, 광주, 대전에서 한 단에 16.1%, 21.4%, 16.7% 오른 2880원, 2670원, 2880원에 판매됐다. 대구는 반입 증가로 0.8% 내린 2480원,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2500원에 거래됐다.
풋고추는 출하지역이 한정적인데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부산, 대구에서 5.2%, 0.6% 오른 1만4200원, 1만6600원에 판매됐고 서울, 광주, 대전은 1만6670원, 1만4670원, 1만2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과일류 중 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부산, 대구, 대전에서 개당 6.1%, 11.4%, 8.6% 오른 3500원, 3900원, 3800원에 거래됐고 서울, 광주는 3840원, 3100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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