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성애 논란 '그레이...' UAE 상영금지…"성행위 외설적"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2.17 08:44  수정 2015.02.17 09:01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스틸 컷

수위 높은 성묘사로 전세계 팬들을 경악케 하고 있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개봉 첫 주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상영금지 방침까지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개봉 주말 동안 8167만 달러(한화 약 900억) 수입을 올리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상영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지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AE 국가미디어위원회는 이 영화의 내용 중 30∼35분 정도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UAE 내에서 배급·상영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내달 5일 UAE에서 개봉 예정이었다.

앞서 UAE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케냐, 인도네시아에서도 극장 상영이 금지됐다.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이자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매력의 섹시한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의 본능을 깨우는 파격 로맨스로, 가학적인 성애 묘사로 논란이 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극중 120분의 러닝타임 중 20여 분을 성행위 묘사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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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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