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이어 박지혜도 머리 스타일부터 '눈길'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2.02 12:05  수정 2015.02.02 12:10

로드FC 데뷔전 승리와 함께 '레게머리' 스타일도 화제

로드FC 데뷔전 치른 박지혜. ⓒ 수퍼액션

‘유부녀 파이터’ 박지혜(24·팀포마)가 화끈한 파운딩으로 로드 FC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레게머리로 단장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지혜는 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치킨 로드FC 021’ 여성부 아톰급 매치에서 일본인 파이터 이리메 미유에 2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2011년 격투기에 입문한 박지혜는 복싱 1전, 주짓수 2전의 경력이 있지만 로드FC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전 부담에도 화끈한 승리를 차지한 박지혜 덕에 로드FC는 다시 한 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외모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는 박지혜의 경기장 안팎의 일거수일투족도 화제가 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날 환호 속에 등장한 박지혜는 상의에 새긴 ‘전사의 심장’ ‘그냥 싸워’ 등의 문구로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또 평소의 긴 생머리가 아닌 레게머리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UFC 여성 챔피언 론다 로우지를 비롯해 귀여운 소녀 이미지로 남성팬들을 사로잡은 송가연(20·팀원) 등이 그랬듯, 많은 여성 파이터들은 경기에 나설 때 머리를 땋고 뛴다. 경기 도중 긴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리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심을 모으는 여성 파이터들의 활약은 단비와 같다.

로드FC는 국내에서 마이너 스포츠에 머물러 있어 마니아층을 넘어 관심을 모아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었다. 그 고민은 송가연과 송효경(33·싸비MMA) 등이 '효녀' 역할을 해 꽤 덜었다. 이번엔 박지혜까지 승리를 차지하며 관심과 기대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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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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