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 주 생활물가는 육류 및 수산물, 채소류 모두 반입량에 따라 엇갈린 시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소고기·감자·당근·딸기 등 11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돼지고기·무·오이 등 11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닭고기는 AI발생 여파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 수요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생닭 1kg 1마리당 부산은 14.6% 오른 5500원, 대구는 28.6% 오른 7500원이었고 광주는 10.1% 내린 8000원, 대전은 1.7% 내린 5900원에 판매됐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은 6550원에 거래됐다.
소고기도 사육두수의 감소로 반입량이 감소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서울은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1.4% 오른 3만6000원, 부산은 2.4% 내린 4만원에 거래됐고 대구와 광주, 대전은 각각 3만5500원씩에 판매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시금치는 노지재배분의 출하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 내 소비가 활발해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한 단에 서울은 20% 내린 2000원, 부산은 30.2% 내린 2780원, 대구는 4% 내린 2860원에 판매됐고 광주는 8.7% 오른 2500원, 대전은 12.2% 오른 2580원에 거래됐다.
특히 오이는 고가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지난주에 비해 내린 가격에 판매됐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개당 각각 7.4%, 2.8%, 7.4%, 14.3% 내린 1250원, 1050원, 1250원, 1200원에 거래됐고 광주는 12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풋고추는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면서 출하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kg당 서울에서 21.8% 내린 1만2000원, 부산에서 14.4% 내린 1만5400원, 대구에서 21.6% 내린 1만2000원에 거래됐다. 광주는 지난주와 같은 1만3300원, 대전은 13.8% 오른 1만4800원에 판매됐다.
과일류에서 사과는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개당 서울은 6.5% 오른 2130원에 판매됐고 광주는 5.6% 내린 1700원에 거래됐다. 부산·대구·대전은 1700~1800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딸기는 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증가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서울과 대구는 1kg당 각각 7.6%, 26.2% 오른 1만7000원, 1만5400원에 판매됐고 부산과 대전은 각각 14.1%, 6.7% 내린 1만1000원, 1만4000원에 판매됐다. 광주는 1만500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수산물류 중 바지락 조개는 산지 출하물량 증가로 광주와 대전에서 1kg당 각각 0.6%, 2.1% 내린 8900원, 9400원에 거래됐다. 서울, 부산, 대구는 각각 8950원, 8500원, 9900원으로 보합세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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