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빈코 MLS 입성 임박…행선지는 토론토FC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5.01.19 14:07  수정 2015.01.19 16:54

이탈리아 리그 이적 전문가 디 마르지오, 홈페이지 통해 임박 소식 알려

토론토는 지오빈코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유튜브 캡처).

유벤투스 '판타지스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이 임박했다. 새 행선지는 토론토 FC다.

19일 이탈리아 리그 이적 전문가 디 마르지오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오빈코의 토론토행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르면, 토론토는 지오빈코에게 5년 계약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보너스 제외 7백만 달러(한화 약 75억 원)의 연봉을 지급할 예정이다.

1987년생인 지오빈코는 일찌감치 주목받은 유망주다.

작은 체구에도 날렵한 움직임과 넓은 시야를 자랑하며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판타지스타' 중 하나로 꼽혔다. 뛰어난 재능 때문에 지오빈코는 '아주리 군단' 차기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유벤투스에서는 델 피에로의 후계자로 불리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주전 경쟁은 험난했다. 임대 생활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렸지만 유벤투스에서의 입지는 여전했다.

2011-12시즌 파르마에서 맹활약하며 건재를 알렸지만 유벤투스 복귀 후에는 다시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재능을 꽃 피우는 듯했지만 끝내 날개를 펴진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로 코파 이탈리아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헬라스 베로나전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지만 주전 입성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에 지오빈코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둥지 찾기에 나섰다.

애초 지오빈코는 세리에A 잔류가 유력했다. 행선지로는 피오렌티나가 거론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토가 지오빈코 영입전에 가세했다.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유럽 클럽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지오빈코 영입에 임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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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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