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14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서강금융인회 배경설을 일축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서금회 영향력설은 실체가 없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14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3월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서강금융인회(서금회) 배경설 논란에 대해 이 같이 일축했다.
이 행장은 서강바른금융인포럼, 서금회 등에서 활동하는 서강대 금융인맥의 핵심으로 대표적인 친정부 인사로 꼽히고 있다. 그는 서금회 정치적 인선 개입을 부인하며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이 성실하고 금융인으로서의 상당한 소양을 갖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행장은 서금회는 일상적인 동문 모임의 성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행장은 모뉴엘 사태에 따른 '히든챔피언(강소기업)' 운영 방식의 문제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위축 가능에 대한 질문에 "히든챔피언은 좋은 제도"라면서 "여신 심사 인력도 부족하고 경력도 짧아 정량적·정성적 체제를 정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은은 히든챔피언 대상 기업에 대해 '선정→인증→평가→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수은은 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이외의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히든챔피언 기업에 한해 시행됐던 통합한도제도를 중소, 중견기업에도 확대한다. 통합한도제도는 일종의 마이너스통장의 개념으로 쓴만큼 갚으면 한도가 회복되는 개념이다.
이 행장은 "올 한해 수은의 정책금융을 고속 변속기어에 놓고 수출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 강화된 글로벌 경쟁력 엔진을 무기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이란 고속도로를 마음껏 질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목표액보다 5% 이상 증가한 총 80조원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늘리기 위해 해외건설, 플랜트산업에 27조5000억원이 지원된다. 선박 부문엔 총 14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에코십펀드, 지분투자, 중고선 구매자금 지원 등으로 국내 3대 해운사인 한진해운, 현대상선, 팬오션의 선대확충을 돕는다.
또 신성장 동력인 서비스산업에는 총 2조50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 중견기업에는 총 26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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