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LG디스플레이 OLED·LCD 투트랙 전략은?

라스베이거스 = 데일리안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5.01.06 10:00  수정 2015.01.06 12:03

CES 기간 현지서 고객사 대상 전략 제품 선보여

OLED 대중화·LCD 차별화 전략 비롯해 자동차 등 신사업 계획도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가운데)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 기간 동안 고객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갖고 세계 1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 나선다.

이에 앞서 5일 LG디스플레이는 현지 벨라지오 호텔에서 한상범 사장을 비롯해 여상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의 중점 추진과제 등 2015년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LCD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가 OLED TV 개화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시기"라며 "LCD에서 쌓은 일등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확대해 OLED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OLED 대중화의 원년"

먼저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OLED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 선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한 사장은 "올해 화질과 디자인을 앞세운 다양한 제품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OLED 시장을 넓히고 중국은 물론 일본과 유럽지역으로 고객군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께 자리에 참석한 송영권 전략마케팅 전무는 "이같은 OLED의 대중화에 이어 플라스틱 OLED(POLED)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향후 OLED의 확장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밝혔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부터 다양한 OLED TV용 패널공급을 시작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열었으며 지난해 중국의 스카이워스, 콘카 등 다양한 고객사들까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또 지난 해 말 OLED 사업부를 새롭게 신설하고 여 사장을 OLED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기존 CTO산하에 있던 OLED 개발조직과 TV 사업부 직속조직이었던 OLED 영업/마케팅담당을 OLED 사업부로 직속화하고 OLED 고객지원담당과 OLED 기획관리담당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OLED 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완결형 체제 구축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OLED 사업을 본격궤도에 올려 OLED 선도기업으로서 확실하게 치고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의 생산량을 현 월 8000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2만6000장을 추가 확대해 올 연말까지 총 3만4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는 플라스틱 OLED를 미래 성장기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스마트폰과, 시계, 자동차 등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예정이다. 현재 파주 4.5세대 생산라인에서 월 1만4000장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폴더블 등 기술과 시장 발전상황에 따라 추가 생산라인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존 LCD 시장 "차별화 전략으로 지배력 강화"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등을 이어가고 있는 LCD 분야에서도 차별화 전략과 고부가가치 제품과 원가혁신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실하게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한 사장은 "지난해 UHD가 급속도로 확산돼 올해는 UHD 화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TV는 UHD 라인업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디자인 차별화를 꾀하고 쿼드UHD(8K) 초고해상도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해 올해 다양한 사이즈의 쿼드UHD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날 OLED와 더불어 98인치의 쿼드UHD(8K) LCD를 선보였으며 얇고 가벼운 컨셉의 55인치와 65인치의 세미 TV세트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했다.

이와 함께 한 사장은 "IT는 광시야각(IPS)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저소비전력과 3:2 신규 화면비, 4면 보더리스 모니터 등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모바일 분야에서도 지난해 독자 개발한 어드밴스드인셀터치(AIT)와 QHD 고해상도, 얇은 테두리 등 차별화 기술로 내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먹거리 찾기'로 1등 기반 확보

LG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주력 제품의 전략과 함께 신규 사업에 대한 게획도 함께 밝혔다. 올해 자동차와 사이니지 등 신규 사업에서의 1등 기반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 사장은 "자동차 분야에서 IPS 적용 비중을 높이고 POLED 기반의 계기판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 기술과 제품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사이니지 분야 역시 하반기에 차세대 비디오 월 제품을 출시하고 전자칠판 시장에 기존의 84인치 이외에 55부터 105인치까지 라인업을 갖춰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자동차는 이동 수단에서 스마트 카로 발전함에 따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대한 니즈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유럽, 일본,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중앙안내디스플레이(CID), 계기판 등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매년 30% 이상 성장해 2016년 시장 1등 달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고객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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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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