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쌍춘년 웨딩용품전 열어

조소영 기자

입력 2015.01.04 11:35  수정 2015.01.04 11:41

오는 18일까지 전국 13개점서 진행

현대백화점이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고객잡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13개점에서 '쌍춘년 웨딩용품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음력 기준으로 1년에 입춘이 두 번 있는 쌍춘년으로 이때 결혼하는 부부는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이 있어 결혼 수요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명품시계 24.7%, 모피 13.1%, 주얼리 9.2%, 가구 8.7% 등 대표 혼수 상품군이 전체 신장율인 3.8%에 비해 3~10배 가량 신장했고 현대백화점 웨딩 마일리지 서비스인 '클럽웨딩' 가입 고객도 지난달에만 21%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동안 늘어나고 있는 웨딩 수요를 잡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모피 물량을 준비하고 가정용품 특가전과 주얼리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등 혼수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먼저 현대백화점 세일 기간 동안 전국 13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700억 규모의 'H모피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진도모피, 성진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의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점별로 주말을 활용해 모피 브랜드 구매고객 대상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 5만원, 10만원, 15만원, 25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 가전, 가구 등 주요 혼수품을 대상으로 '웨딩 혼수 제안전'도 진행한다. 휴고보스홈, 다우닝, 실리트, WMF 등 인기 가정용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보다 30% 이상 확대했다.

이밖에 혼수 대표 상품인 주얼리 상품군의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골든듀'의 경우, 200만원 이상 구매 시 호텔숙박권을 증정하며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호텔 연간회원권 증정한다.

'루첸리'는 등급별 캐럿DIA 특가기획 30~40% 할인 판매하며 '론드'는 100만원, 200만원, 500만원,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황금양(골드바) 각 1돈, 2돈, 5돈, 10돈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권태진 마케팅 팀장은 "웨딩수요가 몰리는 쌍춘년을 맞아 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2015년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세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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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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