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고마워" 국내상장 중국 ETF 수익률 '껑충'

이미경 기자

입력 2014.12.18 16:11  수정 2014.12.18 16:15

중국 A주 ETF 5종목의 평균수익률 11%에서 28%로 올라

홍콩과 중국 상해주식거래소 간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퉁'이 시행된지 한달새 국내 상장 중국 A주 상장지수펀드(ETF) 5종목의 평균수익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국내 상장 중국 A주 ETF 5종목의 1개월 거래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 중국 A주 ETF 5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1%에서 28%로 크게 올랐다.

특히 TIGER 합성-차이나A레버리지는 후강퉁 시행 전후 모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중국 A주 ETF 5종목의 일평균거래대금 합계도 후강퉁 시행 전 158억원 보다 시행 후 278억원으로 무려 75.9% 늘어났다.

후강퉁 효과로 전체 ETF시장의 거래대금 비중도 같은 기간 2.8%에서 약 4.7%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다양한 중국 시장대표지수 및 레버리지 ETF의 상장으로 중국 개별주식에 접근이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국내 ETF 시장을 통해 중국본토시장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중국본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섹터 및 우량기업 바스켓, 채권형, 파생형 ETF, ETN 상품을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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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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