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가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베일을 벗고 첫 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힐러’ 1회에서는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업계 최고 심부름꾼 ‘힐러’ 서정후(지창욱 분)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근성과 똘기로 충만한 인터넷 신문 기자 채영신(박민영 분)의 생기 발랄한 매력은 극의 활기를 띄웠다. 여기에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 분)는 뉴스 생방송에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명품 조연라인까지 더해지며 극은 더욱 풍성해졌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힐러'는 또 하나의 명품 드라마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무엇보다 80년대 “민주야 민주야 어디 있니~”를 애타게 외치며 해적방송을 진행했던 당시 20대 나이의 부모세대의 이야기와 50대가 된 그들의 현재 모습. 그리고 그의 자식들 모습이 차례대로 그려지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부모세대들에겐 향수를 자극하고 자녀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오만과 편견'이 아슬아슬하게 월화극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힐러'가 맹추격을 하고 나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가 7.8%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전작 '내일도 칸타빌레'가 4%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린 가운데 2배 가량 껑충 상승한 성적으로 눈길을 끈다.
반면 부동의 1위였던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9.7%를 기록, 지난 주 10.3%에서 또 다시 대폭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비밀의문’은 6.1%에서 4.3%로 추락했다.
네티즌들은 "오만과편견 힐러 시청률 박빙", "오만과편견 힐러 시청률 경쟁인가", "오만과편견 힐러 시청률 뒤바뀔 듯"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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