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앞둔 판 할 감독 “빡빡한 일정에 불만”

데일리안 스포츠 = 박문수 객원기자

입력 2014.12.01 16:32  수정 2014.12.01 16:37

박싱데이 기간 뉴캐슬-토트넘 만나는 일정

박싱데이 일정을 처음으로 치르는 판 할 감독.(스카이스포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박싱데이가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빡빡한 일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판 할 감독은 1일(한국시각)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경기를 치르고 나서 이틀 뒤 또 다른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12월에는 가족과 함께 해야 한다. 물론 내가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쉬운 것이 하나도 없다. 매 경기 힘들다”며 “그 만큼 박진감 넘치는 곳이 이곳 프리미어리그다. 경기장 분위기와 클럽을 지지해주는 서포터들이 환상적이다. 이는 내가 프리미어리그에 있는 이유"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12월말부터 약 한 달 간 휴식기에 들어가는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와 달리 보다 더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예정된 이른바 ‘박싱데이’는 이틀에 한 번 꼴로 경기를 한주에 치러야 하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체력을 요한다. 그만큼 순위 싸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시기다.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는 13라운드를 치른 현재 6승 4무 3패(승점 22)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물론 9위 뉴캐슬(승점 19)과 한 경기 차이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맨유는 박싱데이에서 뉴캐슬과 토트넘, 그리고 스토크 시티를 상대한다. 뉴캐슬과 토트넘 모두 초반 부진을 딛고 제 궤도에 오른 상태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문수 기자 (pmsuzuki@nate.com)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