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클라우드 첫 직영점 에이스침대 더슬립 매장 같은 건물에 입점...내년 100% 이상 성장 목표
바디프랜드는 최근 청담사거리 에이스침대 직영점과 같은 건물에 라클라우드 전용매장을 오픈했다. ⓒ 데일리안 김영진 기자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랜드가 침대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자사 매트리스 브랜드인 '라클라우드' 전용매장을 업계 1위인 에이스침대 직영점과 같은 건물에 열면서 본격 경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사거리에 자사 매트리스 브랜드인 라클라우드 첫 전용매장을 오픈했다. 이전 라클라우드는 홈쇼핑이나 40여개 대리점에서 안마의자와 함께 판매해왔지만 전용매장을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매장이 주목을 끄는 것은 에이스침대 직영점과 같은 건물에 입점한 점이다. 청담사거리에 있는 에이스침대 직영점은 '더 슬립' 매장으로 에이스침대를 직접 체험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침대 전용 직영점이다.
에이스침대는 도산대로에 있는 에이스에비뉴와 더슬립을 유일하게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고 최근 롯데월드몰에 에이스에비뉴를 추가 오픈했다.
바디프랜드 박영하 이사는 "청담사거리 주변에 수입 가구점을 포함한 침대 매트리스 매장들이 많아 이곳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 이사는 "에이스침대가 업계 1위인 만큼 에이스침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라클라우드 매장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 말에 론칭한 라클라우드는 이태리산 라텍스 소재의 매트리스이다. 라클라우드는 바디프랜드가 만든 국내 브랜드이며 이태리 현지공장에서 만들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라클라우드 역시 렌탈과 일시불 판매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안마의자에 집중했던 바디프랜드는 내년부터 라클라우드를 키워 매트리스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바디프랜드는 내년 라클라우드 매출을 올해보다 100% 이상 높게 잡았다.
또 바디프랜드는 청담사거리의 라클라우드 직영매장의 고객 반응이나 매출 등을 살펴보며 향후 추가 매장 오픈도 검토하고 있다. 전속모델도 기존 추성훈에서 최근에는 추사랑까지 함께 계약을 했다.
박 이사는 "론칭한지 얼마 안돼 아직 시장 점유율은 미비하지만 성장세는 매우 높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내년 코스닥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바디프랜드는 조경희 회장이 46.72%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SBI국민연금펀드로부터 220억원 투자를 받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도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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