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증장애인 생산품 브랜드 '모아소' 시범 판매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1.19 10:02  수정 2014.11.19 10:11

'모아소' 스티커 부착해 20% 가량 할인 판매

롯데마트는 19일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와 손잡고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수도권 주요점포 4곳(구리·수지·주엽·안산점)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공동브랜드인 '모아소(모두가 아름다워지는 소비)'의 시범 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아소 브랜드에는 '바른 생산 및 소비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자'는 의미가 담겼으며 롯데마트가 자금을 지원한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사업(동반성장위원회 주관)'을 통해 한국디자인진흥원 및 학계, 전문 컨설팅 회사 등이 참여해 5개월 만에 탄생하게 됐다.

향후 브랜드의 운영 및 관리는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에서 맡게 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시범 판매에서는 모아소 브랜드를 적용할 총 17개 중증장애인 고용시설 및 기업이 참여해 주방세제, 맛김, 위생장갑 등 120여개 상품에 모아소 스티커를 부착해 2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시범 판매가 종료되면 1차로 이달 말까지 3개 업체, 30여개 상품 브랜드와 상품 패키지가 모아소로 변경되고 나머지 참여 기업들의 상품 브랜드와 패키지는 내년 초까지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롯데마트에서의 시범 판매를 통해 상품 경쟁력 및 강·약점 등을 분석해 장기적으로는 산하 510여개 사업장의 공통 브랜드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롯데마트는 모아소 브랜드가 중증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첫 공동 브랜드인 만큼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착한 소비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쉐어슈머(Sharesumer, share+consumer)라는 용어도 새롭게 생겨날 만큼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에 발맞춰 지난해 여름 중소 두부제조업체들끼리 연합해 만든 공동 브랜드인 '어깨동무'를 컨설팅했으며 올 여름에는 자폐 범주성 장애인의 디자인을 활용하는 사회적 기업인 '오티스타'와 함께 PB 티셔츠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경우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은 "모아소는 중증장애인 고용 중소기업들의 상생을 위해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 첫 사례"라며 "모아소 브랜드가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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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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