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남성 속옷에 이어 와이셔츠도 판매

조소영 기자

입력 2014.10.16 09:57  수정 2014.10.16 10:03

화이트·블루 2종…각각 1만6900원

세븐일레븐이 남성 속옷에 이어 16일부터 와이셔츠를 판매한다. 긴팔 스타일로 화이트와 블루 2종이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남성 와이셔츠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와이셔츠 판매 배경에 대해 "지난 8월 프랑스 언더웨어 '왁스'의 남성 속옷을 선보인 데 이은 비식품군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셔츠 브랜드는 'peoples by H', 가격은 1만6900원으로 디자인은 긴팔 기본 스타일이다.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인 화이트와 블루 2종을 판매한다. 와이셔츠 원단은 고객들이 구매 후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주름이 덜 가는 소재로 만들었다.

세븐일레븐은 "갑작스럽게 상갓집을 방문할 일이 생겼다거나 심야 근무, 외출 중 옷에 얼룩이 생긴 경우 등에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남성 의류 판매에 나선 것은 최근 남성 언더웨어 판매가 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결과다. 세븐일레븐이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관련 매출을 분석한 결과, 남성 내의와 속옷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1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강남역, 홍익대 등 오피스·유흥가 상권 10개점 테스트 판매를 시작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편의점은 소비자들과 가장 밀접한 유통채널인 만큼 고객니즈에 따라 가장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남성 의류를 시작으로 생활용품, 화장품 등 보다 다양한 상품들을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