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카메라 절도범, 잡고 보니 일본 수영 금메달리스트

도미타, 지난 25일 시가 800만원 상당 카메라 훔친 뒤 적발

광저우 AG 평영 금메달리스트라 충격 배가..일본 선수단서 퇴출

한국 취재진 카메라를 훔친 일본 수영대표 선수가 퇴출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들은 “일본 남자 수영 대표 도미타 나오야(25)가 26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27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도미타는 새벽까지 진행된 인천 남부경찰서 조사에서 범죄 사실을 인정했다. 훔친 카메라도 그의 방에 있었다.

25일 오전 11시경 동료 선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시가 800만 원 상당의 카메라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 종목 일정을 마친 일본 수영대표팀은 귀국길에 오르지만, 도미타는 한국에 남아 계속 조사 받을 예정이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인 도미타는 이번 대회 평영 100m 4위, 50m 예선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취재 카메라 절도범’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