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36세이브, 첫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9.24 23:21  수정 2014.09.24 23:24

요코하마전 9회 등판해 1이닝 퍼펙트

선동열 최다 세이브 기록까지 2세이브 남아

시즌 36세이브 달성에 성공한 오승환. ⓒ 연합뉴스

한신 마무리 오승환(32)이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새 역사를 썼다.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첫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오승환은 2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서 6-4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6세이브째를 거뒀다.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는 동안 삼진을 2개를 곁들인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01에서 1.97로 낮아졌다.

전날 블랑코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으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이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첫 타자인 시모조노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고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야나기다까지 삼진으로 솎아내 무난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의 36세이브는 지난 2000년 주니치 게일러드, 2011년 히로시마 사파테의 데뷔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관심은 선동열(현 KIA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최다 세이브(38개) 기록 돌파다. 현재 7경기를 남겨둔 오승환은 여건이 주어진다면 선동열 기록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선동열은 주니치 시절이던 1997년 1승 1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28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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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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