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영화 '일대일' 해외배급사 화인컷 측은 "'일대일'이 6일 막을 내린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제11회 '베니스 데이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며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빈집), 황금사자상(피에타)에 이은 진기록이라고 전했다.
'베니스 데이즈'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기간 중 이탈리아 영화감독 협회와 제작자 협회의 주관으로 열리는 영화제로 칸 국제영화제의 감독주간에 해당하는 부문이다.
김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일대일'은 권력의 부정부패와 싸우는 서민들의 이야기"라며 "민주주의의 죽음을 상징하는 비극적인 사건과 이를 파헤치다 결국 외롭게 죽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아픔을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살인 용의자 7인을 차례로 납치해 응징하는 그림자 7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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