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전점에서…인기 품목 위주 전년 대비 물량 약 20% 늘려
롯데마트가 오는 18일부터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8월에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지난 2011년(8/18 본 판매) 이후 3년 만이다.
롯데마트는 18일부터 과일, 축산(냉동), 가공, 생활용품 인기 선물세트 위주 200여개 품목으로 추석 행사장을 꾸린 후, 22일부터 추석 선물세트를 전 품목(850여개)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또 장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감안해 선물세트 운영 품목 수를 지난해 대비 5% 가량 줄이는 대신 인기 품목 위주로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가량 늘려 준비했다.
올해 이른 추석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 과일 선물세트는 사과, 배 세트를 포함해 총 40만 박스의 물량을 준비했다.
산지 MD(상품기획자)들을 중심으로 추석 5개월 전인 4월부터 전국을 누비며 우수 농가와 직접계약, 하우스 재배 특화산지 단독 확보 등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대표 품목으로 '통큰 사과와 배 세트(사과, 배 각 6개)'를 3만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올해 짧은 추석 기간을 고려해 과일 선물세트를 오산 포장센터와 산지 2곳(밀양, 순천)의 APC(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직접 포장 및 배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산지 - 벤더(포장) – 물류센터 – 점포 – 고객주문 - 택배(5~6일 소요)'의 6단계를 '산지 - 포장센터/APC - 택배(2~3일 소요)'의 3단계로 줄였다.
또 올해 가격 상승이 전망되는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총 110여톤의 갈비 원료육을 사전 비축해 전년 수준으로 가격을 동결하는 한편 총 2만2000개의 냉동 선물세트와 2만5000개의 냉장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주력 대품인 '통큰 한우갈비정육세트(한우 찜갈비 0.8kg*2, 국거리/불고기 각 0.7kg/총 2.2kg)'의 경우, 지난해 대비 10% 가량 가격을 인하한 8만9000원에 선보이며, 보냉가방 소재 개선을 통해 신선도를 기존 대비 1.5배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수산물 세트의 경우, 전년 대비 10%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총 1만5000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천일염 참굴비 1호세트(10마리/1.4kg)'를 지난해 대비 10% 가량 저렴한 18만8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롯데, 신한카드 등 8대 카드(롯데, 신한, BC, KB국민, 현대, 삼성, 하나SK, NH농협)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무이자 할부 혜택도 강화해 롯데, 신한, BC, KB국민, 하나SK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롯데, 신한, 현대카드의 경우, 10만원 이상 구매 시 6, 10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단, 카드 할인 및 상품권 증정은 선물세트별로 상이하며, 구매 영수증 합산 및 단일 카드로 전액 결제 시 한함)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초부터 MD들이 전국의 산지를 돌며 엄선한 850여개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며 "이른 추석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의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품질을 높였으며, 가계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카드 혜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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