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 인생 프리킥골 어떻게 차야 무회전?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입력 2014.07.05 11:09  수정 2014.07.05 11:11

콜롬비아전 1-0 앞서던 후반 25분 프리킥골

발등 안쪽으로 강하게 밀어 무회전 후 떨어져

다비드 루이스의 전매특허 '무회전 프리킥'.(방송화면 캡처)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7)가 자신의 인생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사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와의 8강에서 2-1 승리했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네이마르가 올려준 코너킥을 티아구 실바가 무릎으로 밀어 넣은데 이어 후반 25분, 다비드 루이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콜롬비아는 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 만회했지만 끝내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팽팽하던 승부에서 브라질 승리에 쐐기를 박은 골은 당연히 루이스의 프리킥이었다. 루이스는 1-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프리킥을 찰 기회를 얻었다. 거리가 다소 멀었지만 루이스의 강력한 무회전 킥이라면 골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

실제로 루이스는 발 안쪽으로 강하게 밀었고, 회전 없이 붕 떠서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대 구석에 꽂혔다. 첼시 시절 간간이 선보였던 무회전 프리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루이스는 당연히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비록 패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다가가 위로한 뒤 유니폼을 교환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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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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