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결혼 적령기? 실제나이 알고 보니 ‘헉’

한그루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결혼적령기 여성’ 배역과 인연이 깊은 한그루가 실제 나이가 어리다며 억울해했다.

한그루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아트센터에서 tvN 새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의 제작발표회가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한그루는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솔직히 부담이 된다”며 말문을 연 뒤 “하지만 어느 작품을 맡든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고민이 크다. 솔직하게 연기하자는 마음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그루는 “매번 작품에서 결혼적령기 여성의 역을 맡아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나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실제 나이는 23살인데 극중 교복 한번 못 입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제 또래 연기자와 다른 연기를 할 수 있고 작품과 캐릭터를 선택할 때 폭이 넓어서 좋다”며 “이제 나이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다. 오히려 인생 공부를 하는 듯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하고 싶은 여자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의 계약연애를 그린 16부작 코믹로맨스로 오는 4일 오후 8시 40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