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도둑맞은 보스니아 분노 “심판이 경기 결과 바꿨다”

데일리안 스포츠 = 장봄이 기자

입력 2014.06.22 16:56  수정 2014.06.22 16:58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해 16강 진출 실패

제코 골 상황, 오프사이드 판정 ‘명백한 오심’

보스니아가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심판의 결정적 오심이 구설에 올랐다.(MBC 방송화면 캡처)

보스니아가 석연찮은 판정 속에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보스니아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피터 오뎀위기에(나이지리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나온 심판의 명백한 오심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전반 19분 보스니아의 제코는 즈베즈단 미시모비치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느린 화면으로 다시 봤을 때 제코는 온사이드였다.

경기 직후 제코는 인터뷰를 통해 “심판이 일을 냈다. 오늘 경기를 지면 우리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는데 16강 진출이 좌절돼 슬프다”면서 “심판도 집에 가야한다. 심판이 경기 결과를 바꿨고 심판 판정으로 졌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제코는 이어 “나이지리아의 골 상황도 파울이었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싸웠다. 하지만 우리는 운이 없었다”며 “나이지리아가 잘했지만 심판이 우리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부끄러운 판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반 29분 나이지리아 오뎀윙기의 골도 판정논란에 휩싸여 있다. 오뎀윙기에게 패슨 에메니케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할 때 보스니아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의 어깨를 잡아 넘어뜨린 것. 이에 대한 보스니아 측은 강한 어필이 있었지만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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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봄이 기자 (bom22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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