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포털, 생중계에 경기장 풍경까지 '재미 2배'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4.06.12 16:25  수정 2014.06.12 16:36

네이버·다음 등 월드컵 각 경기 온라인 중계 펼쳐

네이트 2차 나워 특집페이지… 구글, 스트리트뷰도 동원

국내 각 포털업체들이 마련한 월드컵 특별페이지 및 중계창. 네이버 특별페이지(위쪽), 다음의 경기중계창(아래 왼쪽), 네이트 특별페이지.ⓒ각 사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킬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하루 앞두고 그 열기가 온라인에도 옮겨 붙었다.

12일 국내외 포털 업체들은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온라인으로 몰려들 트랙픽 특수 잡기에 여념이 없다. 각 포털 업체들은 웹을 비롯해 모바일에도 특집페이지를 개설하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통해 네티즌 끌어모으기에 막바지 총력을 다하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PC를 통해 실시간 고화질 온라인 중계를 펼치는 한편 모바일에서도 실시간 영상과 문자 중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문자 중계의 경우 기존 서비스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 골, 교체, 경고·퇴장 등의 주요 이벤트를 시간대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중계를 제공한다.

또 특집페이지에서 다시보기, 득점장면, 테마영상 등 다양한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하고 월드컵과 관련한 뉴스나 경기 일정과 같은 정보도 함께 볼 수 있다. 박문성·서형욱 해설위원과 차두리 선수, 한준·서호정 기자 등 축구 전문가들의 콘텐츠와 웹툰 작가 조석의 축구만화도 선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월드컵 전 경기 HD생중계 서비스를 앞세웠다. 다음은 13일 새벽 5시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4일 결승전까지 전 경기를 특집페이지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 월드컵 참가국들의 전력분석 데이터를 통해 네티즌이 경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승부예측 서비스도 오픈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월드컵 기간 누적 적중률 1등에게 200만원을 비롯 상위 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며 매일 1일 단위 적중률 상위 10명에게도 경품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다음은 네티즌의 질문에 차범근 SBS해설위원이 직접 답변을 달아주는 쌍방향 칼럼 '차붐, 질문 있어요'와 SBS 배성재 캐스터가 브라질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형태의 콤팩트 칼럼 '따봉통신' 등을 통해 월드컵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발빠르게 PC와 모바일에 월드컵 특집페이지 '올레! 브라질!(Ola! Brazil)'를 1차 오픈한 네이트 역시 2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좀 더 다양한 볼거리로 네티즌을 맞고 있다.

특집페이지에서는 개막전까지 각 국의 준비상황을 포함해 실시간으로 전하는 월드컵 관련 뉴스, 각 조별 경기일정, 포토 등을 제공한다. 전문가 칼럼, 데일리 매치뷰, 월드컵 이슈에 대한 투표 '이슈&톡' 등 볼거리들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한 뉴스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표팀 소식' 코너를 추가해 태극전사들의 월드컵 준비상황 등을 뉴스와 포토를 통해 상세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를 통해 찾아본 브라질 월드컵 마라카냐 경기장.ⓒ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 역시 월드컵 특수에 합류했다. 검색창에 '월드컵' 또는 '월드컵 한국'이라고 입력하면 경기 전 대표팀 선수 라인업과 실시간 득점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슈팅 수, 선수별 통계를 분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나우를 통해 좋아하는 팀의 소식을 바로 알 수도 있다.

또 구글 트렌드를 이용하면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수, 팀, 그리고 화제가 된 장면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각 국가별 분위기를 비롯해 각 경기별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팀, 축구 팬들이 자주 묻는 인기 질문, 떠오르는 인기 선수 등 트렌드를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 뷰를 통한 이색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의 12개 경기장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으며 브라질의 전통적인 월드컵 기념 행사로 화려하게 채색된 거리의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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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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