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과감한 도루 시도까지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5.13 22:49  수정 2014.05.13 22:51

세이부전 홈런 이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6회 안타 후 런&히트 작전 때 2루서 아웃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 ⓒ 연합뉴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2)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3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10일 세이부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즌 타율은 종전 0.274에서 0.273으로 소폭 하락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선발 와쿠이 히데아키의 바깥쪽 꽉찬 직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초구에 배트를 내밀다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6회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고, 기습적으로 도루까지 시도했지만 아쉽게 2루에서 태그아웃되고 말았다. 이대호는 일본 진출 이후 도루를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다.

물론 이대호의 자의적인 도루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소프트뱅크 더그아웃에서는 병살을 방지하기 위해 런&히트 작전을 냈지만 하세가와가 헛스윙하는 바람에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외국인 선발 제이슨 스탠드리지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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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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