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vs뮌헨, 꼼꼼하게 짚은 관전 포인트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4.29 20:54  수정 2014.04.30 06:05

뮌헨, 레알과의 역대 홈경기서 8승 1무

1차전(1-0승) 따낸 레알, 비기기만 해도 결승행

4강 2차전을 앞둔 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운명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양 팀은 30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벌인다.

지난 1차전 홈경기서 1-0 승리를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준결승에 올랐지만 끝내 파이널 무대의 문은 열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다.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유럽 클럽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울 수 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뮌헨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물론 2차전에 대한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뮌헨은 지금까지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서 무패(8승 1무)를 기록 했고, 2년 전인 2011-12시즌 준결승에서도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머쥔 바 있다.

두 팀은 경고도 조심해야 한다. 뮌헨의 마리오 만주키치와 레알 마드리드의 사비 알론소, 세르히오 라모스, 아시에르 이야라멘디가 옐로우 카드를 받게 된다면 영광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한다.


관전 포인트
- 양 팀은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유러피언컵 포함) 준결승에서 5번 만났고, 바이에른 뮌헨이 네 차례 결승에 올랐다.
- 뮌헨은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한 홈&어웨이 토너먼트서 9승 6패를 기록 중이며,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클럽에게 8승 13패로 부진했다.

바이에른 뮌헨 관전 요소
-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8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전체 맞대결 역시 11승 2무 8패로 우세.
- 지난 2011-12시즌 준결승에서 1~2차전 합계 3-3으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간 뒤 승리한 뮌헨이다.
- 지난 시즌 4강 홈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4-0으로 꺾었던 뮌헨은 스페인 클럽을 상대로 홈경기 15승 5무 1패를 기록 중이다. 2002-03시즌 데포르티보전 2-3 패배가 유일한 흠이다.
- 최근 챔피언스리그 홈 24경기서 20승을 거둔 뮌헨이다. 하지만 지난 3경기에서의 승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8강(3-1승)이 유일하다.
- 뮌헨은 2011-12시즌, 바젤과의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 패했다. 하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 7-0으로 되갚았다.

레알 마드리드 관전 요소
-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9회)의 레알 마드리드는 12년 만의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독일 원정에서 2승 6무 19패로 좋지 못하다. 지난 16강 샬케04와의 원정에서는 6-1 승리를 거뒀고, 8강 도르트문트 원정에서는 0-2로 패했다.
-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원정 23경기서 5패를 기록했는데, 이 중 4패를 독일 팀에게 당했다.
- 레알 마드리드는 56번의 홈 1차전에서 43승을 거뒀다. 이 가운데 1-0으로 이긴 경기는 6차례이며, 4번 상위라운드 진출했다. 두 번의 예외는 1995-96시즌 8강과 2004-05시즌 16강이다. 모두 유벤투스와 만났고, 2차전 스코어는 0-2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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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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