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첼시 지소연, 킥오프 1분 만에 벼락 데뷔골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4.14 08:18  수정 2014.04.14 08:23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FA컵에서 공식경기 첫 골

팀도 연장 끝에 2-1 승리..6라운드 진출

첼시 지소연이 FA컵 5라운드 킥오프 1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메시’ 지소연(23)이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리그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첼시 레이디스 소속의 지소연은 14일(한국시각) 영국 스테인스타운 FC 스타디움서 열린 브리스톨 아카데미와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에서 킥오프 1분 만에 벼락 골을 꽂았다.

지난 6일 아스톤빌라와의 연습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지만 공식 경기에서는 첫 골이다. 지난 1월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첼시 레이디스로 이적한 뒤 나선 첫 공식전에서 강렬한 신고식을 한 셈이다.

지소연 선제골로 앞서가던 첼시 레이디스는 전반 29분 PK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까지 끌려갔지만, 종료 10분을 남기고 레이철 윌리엄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2-1 승리하며 6라운드(8강)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20분을 모두 소화한 지소연은 잉글랜드 데뷔전에서 골과 승리의 기쁨을 모두 누렸다.

경기 후 첼시 레이디스 공식 홈페이지는 지소연 골 소식을 전하며 “지소연이 1분 만에 골을 넣으며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며 “지소연은 상대팀에 매우 큰 위협이었다”고 극찬했다.

지소연은 지난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끌며 눈길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공격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