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나를 원하는 팀이 곧 빅클럽"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03.08 11:06  수정 2014.03.08 11:13

스완지 시티 복귀 관련 "아직 접촉 없다"

올 시즌 후 거취, 초미의 관심사 대두

올 시즌 거취에 대해 즉답을 피한 기성용. ⓒ 스카이스포츠

선덜랜드의 기성용(25)이 올 시즌 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선덜랜드 지역지인 ‘선덜랜드 에코’와 인터뷰서 원소속팀 스완지 시티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어떤 접촉도 없었다"라며 "나도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해 여름 선덜랜드로 임대돼 주가를 올리고 있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은 선덜랜드는 리그컵 결승(준우승)에 올랐으며 리그에서도 강등권 탈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선덜랜드 팬들은 기성용을 완전 영입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나면 스완지 시티로 복귀해야 한다. 휴 젠킨스 스완지 시티 회장도 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기성용에 대한 애착이 강한데다 스완지 시티를 맡았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되면서 거취는 더더욱 오리무중인 상태다.

이와 관련해 기성용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선덜랜드가 내게 기회를 줬고 나는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다른 선수들은 빅클럽에 가고 싶은 꿈이 있을지 모르지만 나는 나를 원하는 팀이 곧 빅클럽과 같다. 나를 필요로 한다면 그것이 내게는 빅클럽"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선덜랜드는 8일 오후 11시 헐 시티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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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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