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20일 0시(한국시각)부터 시작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앞서 펼쳐진 조편성에서 김연아는 30명 가운데 17번을 뽑아 3조 5번째로 배치됐다. 김연아 경기시간은 오전 2시 24분경이 될 전망이다.
일단 김연아는 출전 시간에 만족감을 드러낸 상황이다. 경쟁자들과 한 조에 속하지 않아 부담이 덜한 데다 먼저 경기에 나선다는 뜻은 그만큼 다른 선수들을 압박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김연아는 올 시즌 ISU(국제빙상연맹)가 주최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고, 이번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15번째에 머물렀다. 따라서 3조에 편성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세계랭킹 1위부터 12위까지 4~5조에 편성된데 이어 랭킹 13위부터 15위는 3조 배정이 확정됐다.
지난 밴쿠버 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건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30번째 공을 뽑아 5조 맨 마지막 선수로 나선다. 이어 세계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아사다 바로 앞에서 연기를 펼칠 예정. 가장 관심을 모으는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5번을 골라 6조 맨 첫 번째 선수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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