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선수촌 식사도 제외된 열악한 처지였었다"

하윤아 인턴기자

입력 2014.02.17 15:17  수정 2014.02.17 15:31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 지적…촌외 종목으로 분류된 형편

소치 올림픽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떠오른 컬링이 국내에서는 태릉 선수촌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도 없는 처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최고의 인시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컬링'. 그러나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까지 이 종목은 국가대표이면서도 사실상 국가대표가 대우를 제대로 받지도 못했던 처지였음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비인기종목으로 취급받던 컬링 대표팀의 처우 개선문제를 직접 언급했다.

17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위원은 “컬링의 경우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태릉선수촌 식사 대상에서도 제외돼 외부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한다고 한다”면서 “이번 기회에 불합리한 점들이 발본색원 되도록 정부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컬링은 선수촌 내 전용경기장이 없거나 선수촌 수용 규모에 따라 지정하는 촌외 종목에 해당한다. 때문에 컬링 선수들은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수 없어 식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하며 올림픽을 준비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선수촌의 관계자는 “모르고 있었다”며 “연맹에서 식당 이용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컬링경기연맹은 “과거 선수촌에서 신청을 거절했다. 신청해도 승인해주지 않을 것이 뻔하다”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선수촌의 무관심에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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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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