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묻지마 폭행 피해 아일랜드인 결국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3.12.31 14:46  수정 2013.12.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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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0대 청년에 이유없이 맞아 큰 부상…2주간 치료 끝에 결국 숨져

배낭여행을 하며 호주에 머무르던 20대 아일랜드인이 ‘묻지마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31일 호주 주요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오전 서호주 퍼스 중심가에서 아일랜드 배낭여행객 토머스 제이 키니(23)가 20대 호주 청년의 공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 여행비를 마련하기 위해 퍼스 노스브리지 인근의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키니는 길을 가던 중 가해자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후 키니는 왕립퍼스병원에 입원해 약 2주 동안 치료를 받았으나 최근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호주 경찰은 키니 시신을 부검한 후 결과에 따라 가해자의 혐의를 폭행죄에서 살인죄로 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8일 영국 배낭여행객이 호주 10대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며 지난달에는 한국 워킹홀리데이 참가자가 묻지마 살인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이처럼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폭행‧살인 사건으로 호주의 치안에 빨간불이 켜져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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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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